한국전통무용의 전승과 재창조, 경북문화의 정체성 표현을 표방하는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의 특별공연이 30일 오후 7시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7명의 단원이 '함께하는 춤 소리, 그리고 놀자 춤, 듣다'란 주제로 마련했다.
1천828년 효명세자가 창작했다는 꾀꼬리의 노래를 독무형식으로 재현한 궁중무용 '춘앵전'과 장구를 치면서 흥을 돋우는 '설장구'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춤으로 표현한 6인무인 '두리서'와 1954년 무용가인 김백봉에 의해 새롭게 창출된 부채춤이 선을 보인다.
또 살을 푸는 춤이란 뜻을 가진 '살풀이' 공연도 이어진다. 이 춤은 흰 명주 수건을 들고 남도음악인 시나위 가락에 맞춰진다. 특히 공중에서 표현되는 수건의 아름다운 선의 표현이 조화를 이뤄 무용수 감정의 전이 현상을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전라남도 진도에서 전해오고 있는 북 놀이인 '진도북춤'이 마련됐다. 북을 장구처럼 비스듬히 어깨에 메고 쌍 북채를 사용해 자유로운 가락과 묘기를 변화무쌍하게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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