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절친 설리 생각하면서 만든 '복숭아' 차트 재진입

입력 2019-10-15 14:31:07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만든 노래 '복숭아'가 차트를 거슬러 오르고 있다.

15일 멜론차트 실시간 검색어는 설리에 대한 추모로 가득 찼다. 복숭아, 아이유, 설리, 에프엑스가 1위부터 4위까지 채웠다.

2012년 5월 발매된 '복숭아'는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작사·작곡한 곡으로, 팬들이 설리를 부르던 애칭 '복숭아'를 타이틀로 내세웠다.

'복숭아' 노래 가사는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 질리지도 않아 넌 왜 / 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 / 어쩜 그리 예뻐 babe / 뭐랄까 이 기분 / 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 / 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 / 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 / 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 / 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 너는 너' 등 생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고인의 생전 모습을 표현했다.

아이유와 설리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설리가 아이유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성남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면서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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