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고제면 수내마을에 거주하는 과수재배농가 이상걸(54) 씨가 15일 군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과(홍로) 1천 kg(500만원 상당)을 거창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13년 말에 거창군에 귀농한 농가로 고제면에서 2만2천336㎡ 규모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사과는 노인복지시설 15개소, 장애인복지시설 3개소 등 군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씨는"연이은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봤지만 작은 것이라도 나누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수확한 사과를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