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포항' 예능·다큐·드라마 촬영지로 핫플!

입력 2019-10-18 16:28:14 수정 2019-10-18 20:42:40

동백꽃 필 무렵 등 인기 작품 촬영

TV 인기 드라마
TV 인기 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이 촬영되고 있는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이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TV 다큐멘터리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와 예능프로그램 '수퍼맨이 돌아왔다',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이 포항에서 촬영을 했으며, 영화 '서복' 제작진도 포항을 찾아 촬영을 해갔다. TV 예능 프로그램인 '불타는 청춘'도 조만간 포항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 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 제작진은 포항 구룡포 등지를 주 촬영지로 하고 있다.

'동네한바퀴'는 포항 옛 도심을 돌며 정감어린 풍경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으며, '수퍼맨이 돌아왔다'는 호미곶 일대가 소개돼 동해의 푸른 바다를 전국에 알렸다.

'미운우리새끼'는 구룡포의 홍게짬뽕집을 찾아 숨은 맛집으로 소개해 현재 홍게짬뽕을 맛보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 '서복' 제작진은 옛 동네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는 북부시장 일대에서 촬영해 앞으로 영화가 개봉되면 포항을 전국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동백 꽃 필 무렵'은 한적한 어촌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의 풍광을 담아내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TV 인기 드라마
TV 인기 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이 촬영되고 있는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모습. 포항시 제공

'불타는 청춘'은 포항의 한 시골마을을 정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촬영지가 어디가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포항이 촬영지로 떠오르는 이유는 도심 곳곳에 시간이 멈춘 듯한 1970, 80년대 풍광을 간직한 곳이 많은 데다 바다까지 끼고 있어 아름다운 배경을 자아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룡포의 경우 예쁜 풍광은 물론, 골목골목이 동화 무대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써 드라마 촬영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TV 인기 드라마
TV 인기 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이 촬영되고 있는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모습. 포항시 제공

조현율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드라마 등을 통해 잇따라 포항이 TV나 영화 등에 소개되면 지진으로 아픔을 겪은 포항이 관광자원도 풍부한 도시라는 이미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