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핵폭탄급 저주 “달나라 대통령의 기억상실증“
대구를 대표하는 최다선 4선 의원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동을)과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수성을)이 현 정부를 향한 독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유 의원은 14일 오후 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달나라 대통령의 기억상실증이 심각하다"며 첫 문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중산층이 무너졌다(2015년 4월9일,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국회연설), 박근혜 경제는 완벽히 실패했다. 한국경제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2016년 1월19일 문재인 대표 기자회견)는 발언을 본인이 기억하는지 모르겠다"며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중산층은 역사상 최악으로 붕괴되고, 소득분배 불평등도 최악이고, 수출·투자·소비가 줄어들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1%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경제 71년의 역사에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디플레이션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일갈했다.
마지막 문장은 핵폭탄급 저주다. "경제를 망쳐놓고도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저런 자들에게 국민은 다시는 이 나라를 맡기지 않을 것이다. 기억상실증이거나 낯두꺼운 위선이거나 둘 중 하나가 분명하다."
이와 함께 조국 장관의 사퇴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죄하라! 겨우 35일간 장관 자리에 있으려고, 온 나라와 국민을 이렇게 분열시켰나? 처음부터 이 문제는 조국 개인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지난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주 의원 역시 방송 토론 등에서 문 정부에 대한 강도높은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회의원단 해외 순방으로 세르비아에 머물고 있는 주 의원은 14일 TV매일신문 매미야 뉴스와의 현지 전화연결에서 "제가 방송에서 주목받고자 센 멘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현 정부가 정의와는 반대의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조목조목 비판하는 것"이라며 "특히 TV토론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궤변에 반박하기 위해서는 똑부러지게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역대 이런 정부는 없었다. 최소한의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은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어떤 방송토론이든 불러만 준다면, 지금보다 더 논리적·이성적으로 현 정부의 실정을 낱낱히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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