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기의 복잡함과 어려움 덜어주는 이동식 주택

입력 2019-10-14 14:52:11 수정 2019-10-14 20:27:10

EBS1 '건축탐구 집' 10월 15일 오후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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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건축탐구 집'

EBS1 TV '건축탐구 집'이 15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최근 복잡하고 어려운 집 짓기 과정을 덜어주는 이동식 주택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너른 바다가 펼쳐진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서울 토박이였던 김형선, 김희정 씨 부부와 두 자녀가 연고도 없는 이곳에 와 컨테이너 집을 짓고 살고 있다. 건축 문외한이었던 부부가 원하는 형태의 집을 지으려다 보니 비용과 시간이 문제였다. 그러던 중 해외 사례에서 찾은 컨테이너 집을 토대로 컨테이너 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도면부터 설계, 실내 장식, 외장까지 부부의 손길이 닿아 독특한 보금자리를 완성했다.

송근영 씨는 남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이동식 주택을 설치했다. 그녀는 7년 전 친구를 따라 놀러 온 단양에서 운명처럼 땅을 만났지만, 바쁜 직장 생활 탓에 집 짓기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러다 찾은 것이 이동식 목조 주택이었다. 대기업 연구원으로 10년 넘게 일했던 그녀는 바로 이 이동식 주택이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작년에 과감히 퇴사를 선택하고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분야의 일에 도전하고 있다. 주말에는 단양 이동식 주택에 내려와 농사꾼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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