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전국향토문화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김상호(59) 경북 상주시 건축과장이
올해 공모전에서 특별상까지 더했다.
김 과장은 지난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4회 전국향토문화 공모전' 시상식에서 향토문화논문부문 특별상(국사편찬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김 과장의 논문은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상주의 진영(군사 주둔지) 위치와 규모를 제시했다.
상주의 고지도와 향토 사료를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 상주 진영은 현 서성동 삼백타워 일대 9천771㎡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공직생활 대부분을 상주시의 문화관련부서에서 보낸 그는 2015년 제30회 공모전에서 사라진 상주읍성 동서남북 4대문의 성문 위치와 규모를 확인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금까지 상주 향토문화에 관한 논문 30여 편을 발표했는데 모두 상주의 과거를 유추해 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김 과장은 "조선시대 경상도의 중심 도시였던 상주의 존재를 학술적으로 홍보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아직도 연구하고 싶은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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