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다 이슬람(H.E. Abida Islam)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가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지난 1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날 특강은 '방글라데시의 개발 여정'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는 재학 중인 방글라데시 유학생 2명을 비롯해 학부 및 일반대학원을 다니는 방글라데시 유학생 13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아비다 이슬람 대사는 특강에 앞서 영남대 서길수 총장과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김기수 원장,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최외출 회장(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을 만나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과 국제개발에 대한 학문적 체계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초청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지난해부터 각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공적개발원조(ODA), 국제개발협력, 발전 경험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오고 있다.
아비다 이슬람 대사는 엠마 프랑소와즈 이숨빙가보 주한 르완다 대사와 윌버 치시야 시무사 주한 잠비아 대사, 카소스 지바오 마타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에 이어 네 번째 연사로 초청됐다.
이처럼 각국 주한 대사들은 잇따라 영남대를 찾아 유학생들과 새마을국제개발에 대한 각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는 실무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 간 네트워크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기수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자 자국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공무원, 공공기관 종사자, 사회 활동가 등으로 구성돼 있어 전공 지식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각국에 파견돼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외교사절단의 수장과 의견을 나누고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새마을국제개발을 전공하는 학생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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