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면 만성 증상 유발 교통사고 후유증

입력 2019-10-11 16:51:55

김배수 원장
김배수 원장

교통사고는 자동차사고 뿐만 아니라 기차, 전차, 비행기, 선박 등 교통기관에 의한 모든 사고를 뜻한다. 주로 많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사고다.

사고의 크기가 크지 않은 접촉사고가 발생하다면 사고 직후에는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주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뒷목 뻐근함, 허리통증, 손발저림, 소화장애, 이명,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특히 사고 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간이 지난 후 나타날 수 있어 교통사고 후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고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가 발생하고 짧게는 2~3일, 길게는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말한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의 크고 작은 충격으로 인해 뇌, 척추, 관절 등에 발생된 '어혈'에 의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문산교통사고한의원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어혈은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한곳에 뭉쳐져 있는 찌꺼기 피를 말하는데, 어혈이 있는 가슴, 심장, 뇌 등에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반드시 제거해주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어혈제거를 위한 한약처방으로 몸을 맑게 하고 면역물질의 흐름을 돕는데 주력한다. 담음 때문에 진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발생되는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해결에도 힘쓴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염증 제거와 진통 효과를 가진 약침, 인대 손상에 쓰이는 뜸,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위한 부항도 치료에 쓰인다. 만약 진단 결과 뼈의 뒤틀림이 통증의 원인으로 보인다면 추나요법, 척추견인치료도 개인에 따라 병행된다. 다만 한방치료는 개인의 특이사항에 맞는 정확한 처방하에 이뤄져야 좋은 결과를 이끌 수 있다.

일상생활이 어려워 안정을 취하며 치료해야 하는 경우엔 교통사고입원치료가 요구된다. 교통사고 치료는 주로 사고차량의 자동차보험적용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료에만 전념할 필요가 있다.

김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증상은 사고 직후 나타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치료가 어려울 수 있고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몸에 나타나는 작은 증상도 무시하지 않고 꼼꼼히 살펴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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