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김문환 윙백 2인 어시스트 하나씩
김신욱 발로 머리로 멀티골
손흥민 2골 1도움 "대표팀 난조 이제 없다"
대한민국 대 스리랑카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전반전이 5대0으로 한국이 리드한 채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10일 오후 8시부터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 절반에서, 대한민국은 비록 약체이긴하지만 스리랑카를 상대로 다양한 루트의 공격 옵션을 꽤 잘 시험했다는 평가다.
우선 득점이 모두 스리톱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손흥민
▶전반 17분 김신욱
▶전반 20분 황희찬
▶전반 30분 김신욱
▶전반 50분 손흥민 PK 득점
벤투 감독이 '닥공' 모드를 작정하고 가동한 스리톱이기에 공격의 무게도 이들에게 집중됐고, 그게 그대로 결과로 나왔다.
이들 득점이 마지막 손흥민의 PK 득점을 제외하고라도 꽤 다양한 루트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에 의미가 부여된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득점은 윙백 홍철이 어시스트했다. 이날 스리랑카가 밀집수비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공격진은 물론 포백 가운데 윙백 2인도 공격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 중 한 명인 홍철이 도움으로 일조한 것.
전반 17분 김신욱의 골은 스리톱 안에서 만들어졌다. 바로 손흥민의 어시스트였다.
전반 20분 황희찬의 골은 보통의 공격이 그러하듯이 미드필드진과 최전방의 연계에서 나왔다. 바로 이강인의 어시스트였다. 이강인은 이걸로 첫 A매치 공격포인트 기록도 세우며 조명 받았다. 안정감 있는 경기 조율도 눈길을 끌었다.
전반 30분 김신욱의 멀티골은 윙백 김문환의 발에서 만들어졌다. 이날 처음 손흥민의 득점을 홍철이, 네 번째 김신욱의 득점을 김문환이 만들면서, 윙백 두 선수를 다시 주목시켰다. 밀집수비 약체팀에 곧잘 헤매던 대한민국에 윙백들의 공격 가세가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던져줬다는 분석이다. 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을 헤쳐나가려면 꼭 필요한 처방이다.
아울러 김신욱은 이날 첫 골은 발로, 두 번째 골은 머리로 성공시키면서 조커로만이 아닌 자신의 쓰임을 벤투 감독과 팬들에게 부각시켰다.
아울러 유독 대표팀에만 오면 '짠'(특히 함께 투톱에 서곤 하는 황의조와 비교하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온 손흥민은 이날 전반전에서만 2골 1도움으로 동료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이렇게 스리톱 시험이 전반전에서 꽤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후반전에서는 황의조, 이재성, 정우영, 권창훈, 나상호 등 대거 교체를 통해 북한 전 대비 몸풀기가 이뤄질 지에 관심이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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