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강했다. 전국체전서 선전

입력 2019-10-10 20:47:35

경북 종합 3위, 대구 7위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에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경북 구미에서 열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은 뒤 힘차게 흔들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내년에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가 경북 구미에서 열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은 뒤 힘차게 흔들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10일 끝난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구경북선수단이 선전했다. 경북은 당초 목표 3위를 달성했고 대구는 목표(9위)보다 두단계 끌어올린 7위의 성적을 올렸다.

경북은 금메달 79개, 은메달 79개, 동메달 117개 합계 275개를 따내 총 득점 4만5893점으로 서울(1위), 경기도(2위)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경북은 지난 9일 육상과 복싱부문에서 금메달을 쏟아내며 4위 경남을 큰 점수차이로 따돌리며 종합 3위를 굳혔다. 특히 경북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15개의 금메달을 따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고등부 성과가 눈부셨다. 학교체육이 종합3위로 경북체육의 기반을 굳건히 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종합 1위에 럭비, 씨름, 우슈, 자전거, 종합 2위에 세팍타크로, 소프트테니스(정구), 육상, 종합 3위에는 유도와 태권도가 입상했다.

대구는 18년 만에 최고 성적인 7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는 총 3만5천253점(금54,은46,동80)을 획득하며 18년만에 7위를 달성했다.

대구 간판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소프트테니스 김지연(DGB대구은행) 5연패, 레슬링 최지애(대구시청)4연패, 태권도 인교돈(한국가스공사) 3연패, 산악 민현빈(M클라이밍클럽) 3연패, 근대5종계주(윤영지외) 대구체고 3연패, 육상 차지원(대구체고) 2연패, 근대5종 성승민(대구체고) 3관왕 등 종목별 메달 획득에서도 고른 분포도를 보이며 2012년 대구 개최대회를 제외하고 역대 최다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구시체육회 신재득 사무처장은 "오랜기간 체육인들의 숙원 사업이였던 체육회관 준공에 따른 입주를 지난 7월에 하면서 전국체전을 앞두고 경기단체의 임원및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내년 4월 선수단 합숙소 및 훈련장,체육관이 함께 준공된다면 선수들은 더욱더 좋은 환경과 여건에서 훈련하게 됨으로 향후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내년도 개최지인 경북의 이철우 지사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제101회 전국체전 대회기'를 전달 받고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경북도는 다음달 정치·경제·문화·체육·언론 분야 143명으로 구성된 전국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2020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구미시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분산개최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4위에서 3위로 한단계 끌어올린 경북선수단의 땀과 노력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 이 기운을 살려 내년 우리 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는 경북이 종합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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