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일주일 민생고 항의 시위서 110여명 사망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이달 들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진 반정부 시위와 관련, 내각 개편과 부패 청산을 위한 개혁을 약속했다. 또 실탄을 사용해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한 데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압둘-마흐디 총리는 9일(현지시간) 저녁 국영방송을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의회에 10일 장관 교체 여부를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며 "정부는 또 부패에 연루된 관료 수백명의 명단을 사법부에 제출하고 수사를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업난과 수도·전기 등 기초 공공서비스의 해결을 요구하며 1일부터 8일까지 수도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벌어진 이번 반정부 시위에서 군경의 발포로 시민이 최소 110여명이 죽고 6천여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압둘-마흐디 총리는 사흘간 추모 기간을 선포하면서 "실탄을 사용하지 말라고 분명히 지시했으나 발포로 희생자가 발생했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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