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선정
2019~2021년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언어번역 및 디지털 플랫폼 구축
세계기록유산에 빛나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디지털화하는 국가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문화재청이 최근 공모한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신청, 국비 5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세계기록유산을 소장하거나 관련 기관이 있는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올해 사업에 선정된 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지난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국채보상운동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업은 현재 전국 10여 곳에 흩어져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세계기록유산 2천475건)을 디지털 기록물로 집대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전 세계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록물 언어 번역 및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국제 콘퍼런스 개최 ▷기록물 사진 촬영 ▷외국어 번역(영어)을, 내년도 2차년 사업으로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 구축 ▷홈페이지 다국어 서비스 ▷기록물 언어 번역(중국어, 일어) ▷국채보상운동 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한다. 2021년에는 기록물 디지털화를 완료,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전시관의 전시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를 위해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남북공동 조사・연구, 기록물 전시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유네스코 도시로 성장・발전해 나아가는 데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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