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빨라
한글날인 9일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의 아침 기온이 10℃ 아래로 내려가는 등 올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10일부터 한동안 9~13도 수준의 쌀쌀한 아침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북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기 동부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까지 떨어졌고, 경북 봉화 2.4도, 영주 4도, 대구 8.1도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지난 2004년 10월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시기에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를 기록하고, 평년값보다도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0일부터 대구경북은 서해상과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낮 최고기온은 23도 수준이며, 봉화 4~22도, 청송 5~22도, 안동 8~21도 등 경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낮은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에는 고기압권에 들어 기온이 떨어지겠으나, 낮에는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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