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간접예방사이트 큰 인기, 10만명 방문
이번주 TV매일신문 '매미야 뉴스'는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간접 예방사이트(www.police1st.go.kr/2019)를 미녀와 야수가 직접 체험해보고, 소개한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성별, 나이, 직업을 넣으면, 본인에게 가장 위험성이 큰 보이스피싱 범죄유형의 실제 범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8월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달여 동안 약 1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관한 일반시민들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보이스피싱 초창기에는 노인층 대상의 범죄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진화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보이스피싱 유형도 ▷국가기관 사칭 금융 자산이체 유도 ▷저금리 대환대출 알선 대출빙자형 ▷가족 및 지인 납치빙자형 ▷문화상품권 구매 부탁, 상품권 핀(Pin) 번호 요구하는 메신저 카카오톡 피싱 등 다양하다.
매미야 뉴스는 '수도권 지하철시리즈'가 된 올 시즌 프로야구에 대한 얘기를 이어갔다. 20세기 말 전통의 강호 기아 타이거즈(전신 해태)와 21세기 초 야구명가 삼성라이온즈의 몰락과 함께, 1~4위 두산(서울)-SK(인천)-LG(서울)-키움(서울) 모두 수도권 연고지 팀의 가을잔치가 된 올 시즌 프로야구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한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뿐 아니라 이제는 스포츠마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매미야 TV <대본> 10.7(월)
〈권성훈〉 ♬ (BG 깔아 주세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린 오늘은 10월의 멋진 월요일입니다. 매일신문의 야수 권성훈입니다. 오랜만에 제 노래 어때요?
〈김민정〉 [+노래에 대한 애드리브]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침 공기가 더욱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오늘 낮도 선선할 예정입니다만 한글날인 모레는 아침 기온은 일부 지역에서 한 자리 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제① 최초의 수도권만의 가을 야구> ------------------------
# 준플레이오프 경기
〈권성훈〉 월요일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6일 어제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19 프로야구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있었습니다. 경기 보셨습니까?
〈김민정〉 박병호 선수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키움이 1차전 승리를 차지했죠? 경기는 재미있었는데.. 삼성이 가을야구에서 제외된 지 오래 돼서.... 사실.. 저는 야구에 대한 매력을 잃은 지가 좀 됐어요.
# 삼성 라이온즈 경기
〈권성훈〉 그러게 말입니다. 어쩌다가 우리가 가을야구를 이렇게 TV로만 보게 됐을까요? 씁쓸하게도 올 시즌 프로야구는 서울공화국(수도권) 가을잔치입니다. 1~4위까지 연고지팀이 모두 서울과 인천이죠. 인구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가 서울(수도권) 초집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스포츠마저 서울 독식이 우려됩니다. 특히 21세기 최고의 야구 명가로 매년 안방 대구에서 코리안시리즈 축배를 든 대구 야구팬들에겐 최근 4년은 치욕에 가깝습니다.
http://news1.kr/articles/?3733928 (프로야구 경기 성적표)
〈김민정〉 대구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에서 지역 연고지 팀 대부분이 홈에서 가을야구를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7위 기아(광주), 8위 삼성(대구), 9위 한화(대전), 10위 롯데(부산)까지.. 초라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창원을 연고로 둔 NC가 그나마 희망의 불씨를 지폈으나 마지막에 LG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이번 가을 야구는 사상 최초로 수도권에서만 펼쳐지게 된 겁니다.
〈권성훈〉 물론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스포츠도 예외가 아니고요. 하지만 올해의 프로 야구는 유난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리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롯데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개그 야구'라는 폄하를 들어야했고요. 작년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한화도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추락, 여기에 우리의 야구명가 삼성도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http://www.segye.com/newsView/20190926513090?OutUrl=naver (평균 관중 하락 도표)
〈김민정〉 사회문제의 큰 요인 중 하나로 '양극화'를 꼽는 이들이 많습니다. 공교롭게도 2019 프로야구도 '양극화' 문제에 직면했다는 평가입니다. SK, 두산, 키움 등 3팀은 정규리그 80승 이상을 거뒀고요. 반면 7-10위까지 지방 연고팀, 기아-삼성-한화-롯데 4개 팀은 80패 이상을 당했더라고요. 이런 구단 성적의 양극화는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가장 큰 악재였습니다.
〈권성훈〉 전국 수도권 구단은 강세를 보인 반면, 전국구 인기를 과시하는 지방 구단은 몰락했대도 과언이 아닌데요. 과연... 내년에는 과연 지방 연고 구단들의 대대적인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까요? 수도권에서만 벌어지는 최초의 가을야구....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 이것을 지켜보는 일이 이번이 최초이자 마지막이길 기대합니다.
<주제② 보이스피싱 간접 체험> -----------------------------
〈김민정〉 다음 소식입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간접 체험 사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사무실에서 추가 촬영 필요>
Http://www.police1st.go.kr/2019/
(체험 이벤트 성별, 나이 직접 입력하는 과정 촬영)
# 나오는 목소리 그대로 들려주기
〈권성훈〉 대구경찰청의 '치안1번가'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해 성별, 나이, 직업을 선택하면 통계적으로 본인에게 위험성이 큰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의 실제 범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제 나이와 성별을 넣었더니 이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해당 사례 목소리)
〈김민정〉 저도 해봤거든요. 저는 다른 보이스피싱 멘트가 나오더라고요.
(해당 사례 목소리)
〈권성훈〉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실제 범인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돼 편리하더라고요.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8월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달여 동안 약 10만 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김민정〉 한편 대구지역의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은 총 642건이며 피해액은 112억 원입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520건이 발생해 53억원의 피해가 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셈인데요. 갈수록 더 교묘해지고 다양해지는 보이스피싱. 예방만이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권성훈〉 초창기 보이스피싱 범죄는 노인층 대상이 많았지만, 지금은 성별·연령·직업 구분 없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거든요. 보이스피싱, 그놈 목소리를 꼭 확인해 보십시오. 더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없어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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