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체 승선원 약 20명 추정…어선 침수되자 바다로 뛰어들어
동해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대화퇴(大和堆)에서 북한 어선과 일본 정부의 어업단속선이 충돌했다.
일본 해상보안청과 수산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북서쪽으로 350km지점의 먼바다에서 수산청 어업 단속선 '오쿠니'(大國)와 북한 어선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충돌 후에 북한 어선 승선원 20명가량은 바다에 뛰어들었고, 이 중 10여명은 일본 선박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선은 충돌 20여분 후인 오전 9시 30분께 침몰했다. 일본 수산청은 침몰한 북한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불법조업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화퇴 어장의 대부분은 한일 공동관리 수역에 속한다. 일본은 이 해역이 자국의 EEZ에 들어있다고 주장하지만 북한 공선(公船)으로 보이는 선박은 지난 8월 23일 일본 수산청 어업단속선과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향해 "(북한) 영해에서 즉시 퇴거하라"며 영유권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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