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경북 울진군 '특별재난지역' 선포될까
특별교부세 50억원 건의…정부 지원 호소
7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 '미탁'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 영덕군과 울진군을 찾았다.
이날 진 장관은 먼저 영덕군 강구시장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과 응급 복구 계획에 대해 보고 받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 도로 유실 현장과 기성면 망양리 주택 피해 현장 등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침수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확인했다.
특히 현장에 동행한 전찬걸 울진군수와 강석호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진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상습 침수 지역 배수펌프장 신설 및 개선을 적극 요구했다.
전 군수는 "우선 응급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만으로 65억원이 소요된다"면서 "이미 배부된 15억원 외에 추가로 특별교부세 5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강 의원은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진 장관은 "그냥 복구가 아니라 피해가 전부 걷어지면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대부분 해소돼야 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먼저 생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1시간당 최대 104.5㎜의 폭우가 쏟아진 울진지역은 인명 피해(사망 2명·실종 2명), 도로 유실 등 공공시설 (289곳), 주택 (857가구), 농경지(203.6㏊) 등의 피해와 1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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