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철웅문도회(회장 덕현 스님)는 선(禪)과 교(敎), 동·서양 철학과 종교를 두루 회통하고, 이념과 종교적 갈등을 극복하여 인간의 본래 면목을 드러내는 사자후를 하고 입적한 이 시대 선지식 영담당 신광 철웅 선사의 법어집 '손가락 다섯이 주먹 하나'를 출간했다.
신광철웅문도회는 법어집 출간을 기념해 선사의 뜻을 이어가기 위한 '원융 화합의 중도 지혜를 회복하는 신광법회'를 18일 오후 6시 대구 MH컨벤션홀(문화웨딩)에서 봉행한다.
이번에 출간한 법어집은 1부에 철웅 선사가 남긴 기록물을 화보로 싣고, 일상생활과 불교, 반야심경과 성서, 선 법문 등 대중을 향해 설법한 자성(自性) 회복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2부에는 생전에 선사와 소중한 인연을 나눈 상좌 스님, 재가자의 글을 담아 선사를 추모하고 있다.
철웅 선사는 너와 나는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만인(萬人)이 평등한 원융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부처의 광명을 드러내는 수행과 대중교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철웅 선사는 1958년 우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화엄사, 범어사, 통도사 극락선원, 동화사 금당선원 등 제방 선원에서 입승과 선덕의 소임을 맡아 후학을 지도했다. 1974년부터 파계사 성전암에 주석하시면서 산문 밖으로 나가지 않으시다 1998년 20년 만에 하산하여 파계사 진동루 앞에서 대중설법을 펼쳐 큰 공감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영어, 일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에게 참선을 지도하는 등 선사의 선지는 밝고 높아 부처님의 원융무애한 법음을 종교적 편견 없이 가톨릭, 기독교와도 폭넓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종교가 이 땅에 민중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다는 종교적 본질과 공통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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