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유류세 인하 끝나고 6주째 오름세, 상승폭은 둔화
사우디 석유시설 복구,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국제유가는 하락세
지난 8월 31일까지 이어진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이후 휘발윳값이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상승요인이 남아 있지만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로 돌아선 것은 호재로 꼽힌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대구지역 주유소의 10월 1주차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511.65원으로 전주에 비해 2.76원 올랐다. 경유는 ℓ당 1천359.66원으로 2.13원 올랐다. 유류세 인하가 적용된 마지막 주인 8월 4주차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47.04원(3.21%), 경유는 37.21원(2.81%) 오른 수치다.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유류세 인하 종료 뒤 휘발유 가격 상승분이 아직 유류세 환원분(58원)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 이후 단기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보통 2~3주 후에 국내시장에 반영된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가 약보합세로 돌아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이후 급등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생산능력이 복구되며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직후인 9월 셋째 주 배럴당 59.9달러에서 넷째 주 64.4달러로 6.98% 뛰었지만 10월 1주차 들어 62.6달러로 2.7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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