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빙빙 도는 느낌 어지럼증 치료, 원인파악 중요

입력 2019-10-04 17:22:53

이시섭 원장
이시섭 원장

인간이라면 누구나 노화를 겪게 된다. 이에 따라 몸의 많은 기능들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된다. 이 때 나타나는 것 중에 하나로 어지럼증이 있다. 어지럼증은 빙빙도는 느낌이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으로 성인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이상 많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심각한 질환이 아닐 수도 있지만 중추성 신경계 이상 등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심각하지 않게 여기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게 되는 이들이 많다. 보통 노화에 따라 몸이 약해져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양한 원인 들 중 먼저 말초성은 귀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난다. 귀에는 몸의 균형을 잡는 기관이 있기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석증 같은 질환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고 이때 운동장애와 감각장애가 동반되기도 하며, 균형을 잡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실신성은 갑자기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것으로 몸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뇌혈류가 감소해 나타나는 것으로 저절로 회복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심인성 어지럼증이나 평형장애에 의한 어지럼증 등이 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 보면 '어혈'이라는 것이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혈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잃어버려 못 쓰게 된 찌꺼기 혈액이다. 한의학에서는 혈관 내에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되면 뇌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한방에서 보는 증상의 원인인 어혈을 제거해주는 방식으로 어지럼증 치료에 나선다. 뇌청혈해독탕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노폐물인 어혈을 풀어내고 뇌 혈액순환 개선과 장부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는 치료로 증상 개선에 주력한다.

위 기능 저하와 대장 독소, 신장의 무력 등의 어지럼증 유발 원인들을 없애고 면역력강화에도 힘쓴다. 뇌 속의 압력을 조절하는 뇌압조절이나 혈액순환을 돕는 경락이완 등의 치료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방치료는 개인의 증상과 원인, 건강상태, 병력기간 등을 정확히 반영한 처방이 가능해야 하고 과잉치료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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