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하기관 정보보안 관리 구멍

입력 2019-10-02 17:51:03

김석기 의원 분석, 14개 기관 중 5곳 평균 이하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석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주)이 국토부 본부와 산하기관의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를 분석한 결과다.

국토부 포함 이 평가를 받은 14개 기관 중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5개 기관은 국토부 내 대상기관 점수 평균(71.74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과기진흥원이 34.23점으로 최저 점수를 받았고, 한국시설안전공단 44.65점 , 한국국토정보공사 57.80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67.85점 등의 순이다.

평가지표 개정으로 전년도와 직접 비교는 곤란하나 국토과기진흥원은 20.5점이 떨어져 국토부 및 산하기관 평균 하락 점수(3.07점) 보다 그 폭이 훨씬 컸다.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는 국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정책과 정보시스템 보안, 사이버위기 관리 등 6개 분야에 대한 보안대책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평가다.

김석기 의원은 "사이버 위협 등으로 주요 정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새어나갈지 모르는 만큼 산하기관에서도 보안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