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 모두 알차게..도서관 신·개축, 장서 규모 확대, 인문학 아카데미 실시,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도서관과 함께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가꾸세요.'
경북 공공도서관들이 새롭고 다양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낡은 도서관을 신·개축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구한다.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도서관 발전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내놨다. '내 삶을 바꾸는 도서관'이라는 목표 아래 2023년까지 학생과 주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공공도서관을 바꿔 나갈 예정이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혁신적인 인프라 구축 ▷맞춤형 독서 서비스 확대 ▷차별 없는 평생교육 강화 ▷도서관 협력 체계 구축 등 4개 핵심 분야로 나눠 변화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3~5개씩 모두 15개의 세부 추진 과제를 설정, 추진한다.
혁신적인 인프라 구축 분야에선 도서관 장서 확충 등 5개 과제를 시행한다. 현재 경북 인구 1인당 도서 자료 수가 2.72권인데 이를 2023년까지 3권으로 늘린다. 또 정기적으로 장서를 점검하고 폐기 조치해 도서관 자료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도서관 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27개 공공도서관 가운데 낡은 도서관(개관 30년 이상 기준) 10곳을 단계적으로 신축하거나 개축한다. 공간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용자가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것도 변화한 모습. 국가 상호대차 서비스 '책바다'는 자신이 가입한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을 경우 다른 도서관 자료를 가입 도서관으로 배달해주는 것. 경북 공공도서관은 책바다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부터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모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도 제공한다.
맞춤형 독서 서비스도 강화한다. 영․유아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청소년 독서회, 청·장년을 위한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어르신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장애인 자료실을 확대하고 이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공공도서관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하는 데도 관심을 쏟는다. 도서관이 인성인문학센터 역할을 할 수 있게 학생들을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 미래 학부모 아카데미 등을 진행한다. 학력 인정 성인 문해교육기관을 확대, 지정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도서관 협력 체계 구축 사업도 병행한다.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이들 도서관과 업무 협약을 맺어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 독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도서관 간 국제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요즘 시대에는 도서관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주민들의 요구가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공도서관이 모든 계층에게 차별 없는 독서 교육과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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