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KIRO, 로봇산업 발전 '힘 모아'

입력 2019-10-04 16:03:07 수정 2019-10-04 18:42:22

포항산업과학硏·로봇융합硏 협약…정기적 기술교류회·세미나 갖기로

RIST와 KIRO는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협약식을 갖고 공동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RIST 제공
RIST와 KIRO는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협약식을 갖고 공동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RIST 제공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 유성)와 KIRO(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여준구)는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1일 RIST 포항 본원에서 협약식을 갖고 ▷로봇 관련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협업연구 ▷장비와 시설의 공동사용 ▷정기적인 기술교류회 및 공동세미나 등을 약속했다.

우선 로봇 관련 협업연구를 위해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협력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가 철강 로봇 기술을 개발할 경우 협업연구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장비와 시설의 공동 사용을 위해 RIST는 개방형 분석실을 KIRO에 제공한다. KIRO는 모션분석실, 수중로봇실험실 등을 RIST에 개방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포스코, 포스텍(포항공대) 등과 함께 로봇 분야에 대해 공동으로 지능로봇 협의체를 신설해 포럼 등 상호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유성 RIST 원장은 "로봇 분야 신성장 동력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식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여준구 KIRO 원장은 "양 기관은 제철소를 포함한 전문서비스 로봇 분야의 기술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포항이 가진 여러 연구 인프라가 더해지면 연구 성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KIRO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등 대형 국책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전문연구원으로, 지난 10여 년간 40여 종의 다양한 로봇 제품을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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