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세에 맞게 유튜브와 책을 결합한 공무원 연수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도입한 '쌍방향 화상 연수' 과정이 그것이다.
시교육청 산하 대구교육연수원은 1일 유튜브 생방송을 활용해 연수를 진행했다. 단일 연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수강 신청한 과정. 교직원 1천218명 외에 학생, 학부모도 참여했다.
이번 연수에 강연자로 나선 이는 카이스트의 정재승 교수. TV 프로그램 '알쓸신잡'과 '차이나는 클래스' 등으로 얼굴을 널리 알리고 '열두 발자국'이란 책을 펴낸 뇌과학자다. 두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학생 행동 특성에 맞는 학습 방법을 지원하자는 의미에서 초청한 전문가다.
'미래 역량교육을 향한 열두 발자국'이 정 교수의 강의 주제였다. 그는 뇌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얘기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정 교수는 물론 참가자들끼리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강은희 교육감도 이번 연수에 참여, 두뇌 기반 학습의 효과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처럼 미래 플랫폼을 활용한 연수는 연수의 공간적 제약을 없애고 질도 높일 수 있다"며 "강의 도중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우수한 강사진을 보다 쉽게 섭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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