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첫 내한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공연으로 11일 개막

입력 2019-10-06 06:30:00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60일 간의 클래식 축제
관객을 홀리는 트럼펫 브랜든 리데노어, 클라리넷 김윤아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1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세계 최고 연주자가 모인 다국적 앙상블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의 첫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60일 간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번 연주에서는 스타 트럼페터이자 작곡가인 브랜던 리데노어(Brandon Ridenour), 뉴욕타임스의 극찬을 받은 클라리네티스트 김윤아와 협연한다. 비틀스의 명곡,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등 친숙한 작품뿐만 아니라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 바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 '디베르티멘토' 등 명곡도 함께 선보인다.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단원 대다수는 줄리어드 음악원 출신 수재다. 리차드 용재 오닐, 클라라 주미 강, 스테판 피 재키브, 조수미, 백혜선, 손열음 등 세계적 연주가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지휘자 김동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지휘자 김동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설립자이자 음악감독은 한국인 지휘자 김동민이다. 2008년 내셔널 심포니를 지휘하며 데뷔해 세계 명 오케스트라를 잇따라 지휘했고 빈 필하모닉 선발 '카라얀 지휘 펠로우십'을 수상했다.

김동민은 현 체코 필하모닉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슈파체크, 더블베이스 연주자 다쉰 장과 함께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를 결성한 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모토로 10여 년 간 미국 뉴욕 내 무료 공연을 열고 동시대 음악 발굴·연주에도 힘써왔다.

트럼페터 브랜던 리데노어.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트럼페터 브랜던 리데노어.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이들과 협연하는 트럼페터 브랜던 리데노어는 직접 편곡한 음악으로 이번 무대에 오른다. 그는 뉴욕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고, 세계적 명성의 금관 5중주단인 캐나디언 브라스의 제1 트럼페터로 발탁돼 7년 간 10개 음반을 내고 주요 음반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클라리네티스트 김윤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클라리네티스트 김윤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또 클라리네티스트 김윤아는 지난 2016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국제 콩쿠르'에서 30년 역사상 처음 클라리넷으로 우승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26일(토)에는 세계적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가, 30일(수)에는 폴란드의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가 각각 공연한다. 11월 3일(일)에는 전국을 들썩이게 한 전석매진의 신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관객을 맞이한다.

정태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정상급 오케스트라가 황홀한 하모니로 대구를 물들일 예정이다. 다시 보기 힘들 최고의 음악들로 감성을 충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053)584-0300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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