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교육리그 힘 싣기+투수 유망주 집중 육성
6일 일본 출국 앞둬…소폭 방출과 함께 발표 임박 관측
삼성 라이온즈가 허삼영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오치아이 투수코치에게 2군 감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방출을 통한 선수단 재정비 작업도 조만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삼성 제15대 사령탑에 오른 허삼영 신임 감독은 코치진 개편과 관련해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구단과 협의하겠지만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감독이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암시한 가운데 삼성은 앞서 현 오치아이 투수코치에게 2군 지휘봉을 맡기며 잔류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는 성준 감독이 2군 선수단을 지도해왔다.
삼성이 2군 사령탑에 일본인 오치아이 코치를 앉히려는 배경에는 유망주를 중심으로 참가하는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가 자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017년 첫 참가 이후 올해까지 3년째 일본프로야구(NPB) 2군의 시범경기인 교육리그에 출전 중이다.
일본 야구에 해박한 오치아이 코치의 지도 아래, 향후 교육리그 참가 효용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오치아이 코치는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주니치 드래곤즈 투수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아울러 오치아이 코치를 2군 감독에 두며 삼성은 투수 유망주를 집중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치아이 코치는 1군 투수코치(2010~2012년, 2018년~현재)를 역임하며 선수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후문이다.
한편 삼성은 조만간 일부 선수를 웨이버 공시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 공시란 방출을 뜻한다.
현재 명단 작성이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출자가 지난해 대비 많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삼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무려 17명을 웨이버 공시하는 이른바 '대량 방출'을 단행했다.
삼성은 오는 6일 일본으로 출국해 7일부터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와 교육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2군 감독 선임과 웨이버 공시는 이른 시일 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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