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개, 경북 13개 폭력 조직서 608명 조직원 활동 중
대구와 경북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조직폭력배 관련 단속현황과 검거 관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대구와 경북에서 조직폭력 범죄로 단속된 인원은 1천679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올해 8월까지 147명을 단속해 지난해 149명과 비슷했다. 대구 조직폭력 범죄는 2015년 230명이 단속된 것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2016년 162명까지 줄었다가 2017년 192명으로 늘어나는 등 여전히 숙지지 않고 있다.
경북의 경우 2016년 조직폭력배 188명이 단속된 이후 지난해 단속 인원이 105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올해는 8월까지 133명이 단속돼 이미 지난해 단속 인원을 넘어섰다.
2015년부터 12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대구에는 현재 310명의 조직폭력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는 13개 조직에 298명의 조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는 2015년 3천160건이 적발된 뒤 지난해 2천694건으로 줄었지만, 올해 8월 2천345건으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순히 단속과 검거 숫자에 만족하지 말고 급변하는 범죄유형을 파악해 적절한 대응과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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