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선수생활 마무리하고 이제는 취미로
제7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10km 코스 남자부문에서 한상수(24·대구러닝크루) 씨가 36분 1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 씨의 달리기 사랑은 남다르다. 육상 선수 출신인 그는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2017년 회사원이 된 뒤에도 달리기를 취미로 즐기고 있다.
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은퇴한 후에도 꾸준히 달리기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출근하기 전 거의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산을 달리는 등 훈련을 한다는 한 씨는 지난해 매일신문이 주최한 성주참외마라톤 하프코스 남자부문에서 1시간 15분 17초 기록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한 씨는 "매일 취미로 하는 달리기가 곧 훈련 겸 연습이고 그 꾸준함은 대회에서 결과로 나타난다"며 "마라톤은 체력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취미로는 최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