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제6회 전국 이중 언어대회' 열어…2개 언어 구사로 글로벌 인재 성장 지원 목적

입력 2019-09-29 14:08:06 수정 2019-09-29 19:17:29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 한가인(구미 진평초 5년) 학생 차지

'제6회 전국 이중 언어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제6회 전국 이중 언어대회' 수상자 및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와 경상북도·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8일 금오공대 강당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제6회 전국 이중 언어대회'를 열었다.

이날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초등·중등부 학생들은 한국어와 어머니 또는 아버지 나라의 언어로 3분씩 주제 발표를 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중국어·베트남어·일본어·필리핀어·태국어·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를 가진 학생들이 출전해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은 한가인(구미 진평초 5년) 학생이 차지해 300만원의 부상을, 최우수상은 박시연(대구 성동초)·우현식(청송고) 학생이 받는 등 모두 14명이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이 대회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가진 두 개의 문화 경험과 언어 구사 능력을 경쟁력으로 키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2009년 경북도 대회로 시작해 2014년부터 전국대회로 확대됐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다국어 구사 능력은 물론 자존감·사회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성민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사원대표는 "글로벌 시대에 기업들은 다양한 나라의 경험과 다국어 구사능력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가진 잠재력과 장점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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