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주말 전국서 '조국 사퇴' 촉구 장외 집회

입력 2019-09-27 18:42:08 수정 2019-09-28 10:25:37

황교안 대표 대구, 나경원 원내대표 경남 창원 집회 참석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번째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번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8일 전국 각지에서 '조국 파면'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다만 서울 청계광장과 강원 원주에서 예정된 일정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황교안 대표는 대구,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진행될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집회는 ▷대구경북권 오후 5시 30분 동대구역 광장 ▷울산권은 오후 5시 30분 롯데백화점 울산점 정문 앞 ▷부산권 오후 5시 부산 서면 금강제화 옆 ▷충청권 오후 3시 대전 으능정이 거리 ▷경남권 오후 3시 창원 만남의 광장 ▷호남권 오후 2시 광주 송정역 ▷제주권 오후 6시 제주벤처마루 앞에서 각각 열린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범죄자 조국(장관)을 끌어내릴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민들을 만나 함께 분노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가 소속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20여 명과 지난 26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장외투쟁·정책투쟁·원내투쟁 등 '3대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나가겠다고 밝힌 만큼 장외투쟁 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당은 오는 10월 3일 광화문에선 자유우파세력이 모두 모이는 서울 대규모장외집회에 참여할 방침이다. 한국당도 광화문에 무대를 설치하고 규탄대회를 연다.

다만 행사에 참여한 모든 세력을 결집보다는 당 차원 집회에 집중해 거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사무총장은 "10월 3일 대규모집회엔 나라를 걱정하는 대한민국 자유우파가 다 모일 것"이라며 "아마 추산해보면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다 차지 않을까 한다. 종교계를 포함해 자유우파 단체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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