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예술인들의 춤의 향연인 제28회 전국무용제가 24년 만에 대구에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강정선)는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무용예술인,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무용제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
'춤은 대구로, 꿈은 세계로'라는 슬로건과 '일상이 예술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전국무용제 개막식에는 3개국 국제민속무용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터키 골든브리지민속무용단, 우즈베키스탄 사보국립무용단, 루마니아 도룰민속무용단이 출연해 화려한 전통의상과 춤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전국무용제를 준비해온 영상을 본 뒤 대구시립무용단이 '일상이 예술이다'를 주제로 아프리카 타악 리듬에 맞춰 무용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선사했다. 개막 초청공연 마지막엔 2018 대한민국무용대상 수상단체인 씨투댄스컴퍼니가 출연해 '새빨간 거짓말'을 선사했다.
이상길 대구 행정부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대구에서 우리나라 최고 무용제인 전국무용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무용예술인, 시민 모두가 춤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강정선 집행위원장은 개회선언을 한 뒤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무용축제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대구시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집행위원들과 함께 전국무용제를 촘촘하게 준비한 만큼 전국 시도 대표 춤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모든 기량을 후회 없이 무대 위에서 풀어놓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국무용제는 26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5일 폐막까지 10일간 대구문예회관 팔공홀과 비슬홀에서 전국 16개 시도 대표 무용팀이 참가해 단체 경연과 솔로&듀엣 경연을 펼치게 된다. 부대행사는 10월 1일 대구경북 상생춤판, 10월 3일 학술심포지엄, 10월 1~4일 대구무용역사기록전시&컬래버레이션이 있으며, 축제기간 국제민속무용팀과 대학 무용과 학생들의 대구명소 찾아가는 춤판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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