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8일과 29일 이틀간에 걸쳐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흥해성당과 압량성당 두 곳에 대해 새 성전 봉헌식을 갖는다.
28일 오전 10시 새 성전 봉헌식을 갖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소재 흥해성당은 기존 성당 맞은 편에 새로 지어진 것으로 ㄷ자 형태의 성당 건물과 가운데 뜰을 사이에 두고 세운 성모당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성모를 기려 교구 성모당과 똑같은 모습으로 마련된 이곳에는 성모당 동굴 안에 루르드의 성모를 모셨다. 아울러 성당 뒷마당에는 옛 성당에 있던 성모상을 모시고 성당 입구 벽면에는 성모 부조 작품과 대성전 뒤쪽에는 제단 위 십자가의 예수상을 바라보고 있는 성모상을 모셨다.
주변 개발로 시작된 이번 새 성전 건립과 봉헌은 기도의 힘을 바탕으로 포항 지진의 상처를 끌어안으며 모든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일치하고 기도하는 공동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29일 오후 2시 새 성전 봉헌식을 갖는 경산시 압량면 소재 압량성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주님을 모시는 '감실'을 모티브로 젊은이들이 주님 곁에 머무르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를 위해 300석 규모의 새 성전은 바닥부터 천장, 제대에 이르기까지 흰색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2014년 대학생 거점본당으로 지정된 압량성당은 새 성전 건립에 앞서 2016년 '대학생 센터 AD'부터 짓고 대학생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압량성당은 새 성전 봉헌식에 이어 이날 성전 마당에서 젊은이 축제인 '제4회 AD 페스티벌'을 연다. AD 페스티벌은 압량대학생센터가 신앙인뿐만 아니라 모든 젊은이에게 열려 있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2016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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