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원이 구청 공무원에게 상습적으로 갑질을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대구 서구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구의원 갑질 실태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A 구의원에게 부당한 요구를 당했다는 응답이 10건 접수됐다.
A 구의원은 ▷공무원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구의원 사무실로 불러 질책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녹화해 본인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는 이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자문 변호사와 지방자치법,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등 관련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노조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26일 A 구의원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A 구의원이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제명을 요구하거나 서구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구의원은 "주민 알 권리 차원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생활화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을 알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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