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지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입니다. 저도 수시로 공무원들에게 지금 하는 일의 반을 버리고 창의성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3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매일신문사 8층에서 열린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에서 '변화와 혁신,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도지사가 이날 강조한 핵심 키워드는 '변해야 산다'였다.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수많은 일자리가 기계나 AI가 대체한다.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창의력과 유연성, 감수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러가지 예도 들었다. 앞으로 각 가정에서는 차량이 여러 대가 필요없다. 지시를 통해 차량 한 대로 가족을 모두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경상도 사투리를 아무리 써도 기계가 모두 통역하는 시대가 온다고 했다. 이런 기술의 비결이 바로 '빅데이터'라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잘 살게 한 일등공신인데 지금은 변방 정도로 취급받고 있다"며 "이런 시대적 변화를 잘 활용하면 대구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청년인구 감소가 도정의 최우선 과제이자, 도지사가 가장 비중있게 해야 하는 일이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 도지사는 "지금은 과거와 달리 청년의 90%가 도시에서 태어나므로 도시 청년을 농촌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가장 답답한 것이 뭔지를 알아봤더니 밤에 너무 깜깜해서 적응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농촌을 도시처럼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도지사는 "농촌을 도시와 같이 여러가지 기반시설을 해놓는 것을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이 도지사는 "농사는 아무리 돈을 벌어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과거처럼 3D가 아닌 농사를 짓는 기술이나 기계를 개발하면 청년들도 자연스레 농촌으로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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