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원로음악가회 합창음악의 밤

입력 2019-09-25 11:35:29

작곡가 임우상
작곡가 임우상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대구원로음악가회 합창음악의 밤'을 27일(금)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구 음악의 초석을 닦은 대구원로음악가회의 음악세계를 조명해보는 시간으로, 제이콥스 코랄, 아미치 브라스 앙상블 등 젊은 음악가 단체들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화합의 무대 또한 만나볼 수 있다.

1996년 결성된 대구원로음악가회(회장 정희치)는 대구 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현직에서 퇴임한 원로 음악인들의 모임으로 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후학 및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박태준, 현제명 등 대구 음악인들의 자취를 돌아보는 음악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 지역 음악의 뿌리를 발견하고 근대음악역사 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세계가 인정한 음악도시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휘자 장영목
지휘자 장영목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장영목, 김돈, 작곡가 임우상, 정희치, 김정길, 피아니스트 최영미 등 원로음악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장영목의 지휘에 맞춰 브라스 협주곡 '다함께 노래하자'를 시작으로 바흐, 구노, 드레이크의 합작곡인 'I Believe'(나는 믿노라)'가 이어진다. 이어서 홍난파의 '옛 동산의 올라', 김규환의 '철새' 등 한국가곡 합창과 이탈리아 음악가 에르네스토 데 커티스의 '돌아오라 소렌토로'(편곡 김규환)' 등의 외국민요 합창이 펼쳐진다. 또 '산새도 오리나무'(작곡 임우상, 작시 김소원), '억새풀'(작곡 정희치, 작시 박정도), '다부동, 평화 그리고(작곡, 작시 김정길) 등 원로음악인들의 창작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합창단 제이콥스 코랄, 묵직한 금관의 매력을 선보여줄 아미치 브라스 앙상블 등이 원로음악인들과 함께한다.

작곡가 정희치
작곡가 정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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