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TK 지지 힘입어, 차기 대권주자 1위 올라

입력 2019-09-23 20:24:26 수정 2019-09-27 14:38:52

대구경북에서 34.6%로 가장 높은 지지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부론' 발간 국민보고대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조국 장관 정국에서 삭발투쟁(각종 패러디 난무)에 이은 스티브 잡스 강연방식의 '민부론'(民富論) 주창 등 제1야당의 선봉장 역할에 선 자유한국당 황교안(사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1위를 탈환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의뢰해 '알앤써치'가 20, 2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황 대표는 26.8%를 얻어, 이낙연 국무총리(20.7%)를 압도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황 대표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68.8%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0.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40대에서 17.8%로 가장 낮았으며, 지역별로는 '보수의 심장'이라 일컬어지는 대구경북(TK)에서 34.6%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황 대표의 1위 소식을 반기면서도, "중도층이 아직 우리에게 완전히 왔는지 모르겠다. 황 대표 1위 등극의 해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이 쏠리면서 12.3%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5%,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4.5%,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3.1%,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3.1%, 심상정 정의당 대표 3%, 박원순 서울시장 2%, 순이었다.

〈참조=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16일 조사에서는 이낙연 총리 20.2%, 황교안 대표 15.3%, 이재명 경기지사 5%, 조국 장관 4.5% 순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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