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소외계층 지원·안전한 학교 구현 우수사례 선정

입력 2019-09-23 15:45:42 수정 2019-09-23 15: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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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발표…경북도교육청은 공교육 혁신강화 우수사례 뽑혀

대구시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올해 교육부의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대구시교육청이 소외계층 지원과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북도교육청은 공교육 혁신강화 우수사례에 뽑혔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올해는 전년도 실적에 대해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영역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용역근로자의 93.4%(872명)를 직고용으로 전환한 점과 청소원, 경비원의 정년을 65세로 연장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교육청은 직고용 전환인력 관리를 위해 기존 원스톱지원센터를 직속기관인 대구교육시설센터로 확대 개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에서도 우수사례로 뽑혔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학교폭력 예방활동 과정을 기록, 분석한 '학교폭력예방백서'를 발간해 학교폭력 대응전략 수립에 활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위한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1교 1자문변호사제'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대구시교육청이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 통합동아리를 통해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어교육 지원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했다고 평했다. 또 문화소외지역의 예술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을 통한 예술체험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노력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경북도교육청의 경우 '공교육 혁신 강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직업계고 학생 1인당 예산을 높은 수준으로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등 직업교육 지원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수업개선을 위해 교수학습 연구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직업 교사자격(TVET)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총평을 통해 도교육청이 신입생이 충원되지 못한 직업계고를 집중 지원해 학생을 충원하고자 노력했고, 지역 여건에 맞는 경북형 현장실습 제도를 운영했다고 호평했다. 또한 한글 책임교육을 위해 1학년 담임교사가 2학년까지 지도하는 성장책임 학년제를 도입하고, 도서벽지 학생을 위한 영어체험버스를 운영한 사례도 소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수사례가 각 시·도교육청에 확산할 수 있도록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평가가 교육정책 발전과 교육자치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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