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of Japan' 사라져, 美합동태풍경보센터 태풍 타파 예상경로도

입력 2019-09-20 15:45:15 수정 2019-09-20 15:53:18

19일 기준 美태풍합동경보센터 태풍 타파 예상경로도. 태풍합동경보센터
19일 기준 美태풍합동경보센터 태풍 타파 예상경로도. 태풍합동경보센터
20일 기준 美태풍합동경보센터 태풍 타파 예상경로도. 태풍합동경보센터
20일 기준 美태풍합동경보센터 태풍 타파 예상경로도. 태풍합동경보센터

지난 19일 美합동태풍경보센터의 17호 태풍 타파 예상경로도에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됐는데(매일신문 '[단독] 美합동태풍경보센터 '동해' 아닌 'Sea of Japan'' 보도), 이게 20일 예상경로도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첫번째 사진이 어제인 19일 화면, 두번째 사진이 오늘 20일 화면.

당시 예상경로도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밑 동해상 부분에 'Sea of Japan'이 표기된 바 있는데, 이게 하루만에 사라진 것이다.

'Sea of Japan'는 업데이트 시점에 따라 수시로 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美합동태풍경보센터가 올해 7월 내놓은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도에는 아무런 글씨가 적혀 있지 않은 바 있는데, 이게 어제 나타났다가 오늘은 또 다시 사라진 것이다.

어제 'Sea of Japan'이라는 표기가 확인되면서 태풍 정보를 검색하던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

해외 공공기관 홈페이지 지도 등에는 'Sea of Japan'과 'East Sea'(동해)를 병기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는 차원에서 하나의 관례가 되는 모습이다. 물론 이는 한국 정부 내지는 민간의 요청에 의해 Sea of Japan이었던 것을 수정한 경우가 많고, 타국이 강제할 수도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외국도 아닌 우리나라 공공기관 일부가 홈페이지 안내지도 등에 동해를 Sea of Japan이나 '일본해'라고 표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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