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생태 자원 가득한 고산권, 워라밸 공간으로 주목
시민이 직접 고산길 트레킹 코스 개발
"가까운 길 위에서 자유로운 자신을 마주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이웃을 만난다면 얼마나 멋진 날들일까요?"
'또 하나의 대구길, 고산 트레킹 코스'를 주제로 대구시민 원탁회의가 열린다.
대구시는 20일 오후 7시 수성구 고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찾아가는 우리동네 원탁회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수성구청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원탁회의는 고산권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고산 지역 트레킹 코스 개발을 논의하는 자리다.
달구벌대로를 따라 이어지는 고산권은 ▷고산서당, 사월동 지석묘, 노변동 사직당 등 역사문화자원 ▷국내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 등 생태자원 ▷대구시립미술관, 대구스타디움,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의 확산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인근 도심권 내에서 휴식과 관광을 즐기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그동안 다녀 봤던 수많은 시간과 공간의 길을 떠올리며 시민들이 직접 고산길을 만들어 보는 무대를 마련한다.
1토론에서는 고산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내가 걷고 싶은 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2토론에서는 '우리 모두가 걷기 좋은 고산 길'을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원탁회의는 대구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이번에는 수성구 현장을 찾아간다. 자연을 만나며 운동 같은 여행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또 하나의 대구길이 고산지역에서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고산 트레킹 코스는 대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품길이 될 것이고,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민 원탁회의는 지역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토론, 소통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사회적 합의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민·관 협치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2014년 '안전한도시, 대구만들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7회에 걸쳐 6천560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