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원로화가회는 향토 미술계의 건전한 기풍과 화합의 토양을 가꾸고 창작활동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후배 화가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2009년 결성됐다. 젊은 시절 6'25전쟁과 격변기를 경험하면서 한국미술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한 원로화가들은 미술이 곧 생계수단이었으며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이자 삶을 대변하는 언어였다.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은 24일(화)부터 29일(일)까지 이들의 정기전인 '대구원로화가회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특히 지역 미술계를 형성한 원로작가의 삶과 예술을 통해 과거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역 미술계의 한 단면을 되돌아보고자 마련됐다. 구상회화에서부터 실험성이 가미된 비구상회화에 이르기까지 특색 있고 개성적인 작품들이 소개된다. 또 이전 초대전을 통해 지역 미술계의 역사와 더불어 지역미술의 발전을 이룩한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국내 미술이 나아갈 방향도 제시될 예정이다.
참여 작가로는 회장 이영륭을 비롯해 김동길 문종옥 박해동(故) 유황 최돈정(故) 민태일 이천우 장대현 최학노 정종해 조혜연 박중식 유재희 주봉일 손문익 신현대 백미혜 신정주 최영조 등이다. 문의 053)420-8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