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도입 6년 만에…최근 유방암 로봇 절제 및 재건 수술도 성공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이 수술용 로봇 도입 6년만에 갑상선암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유방내분비외과 강수환‧최정은 교수팀은 23일 현재 갑상선암 로봇 수술 507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갑상선암은 2000년 이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9년 국가암정보센터 발병 현황에 따르면 갑상선암이 우리나라 여성암 중 유방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갑상선암은 수술적 치료가 기본이나 전통적으로 시행되어 오던 경부절개술은 목에 3~5cm 이상의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
영남대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 이래, 갑상선 수술을 로봇을 이용해 시행해 왔다. 수술은 양측 가슴 유륜 주위와 겨드랑이에 1cm 내외의 작은 구멍을 내어 로봇팔을 접근시키는 '양측성 액와 유방접근술'과 아랫입술과 잇몸 사이로 1cm 내외의 세 곳을 절개하고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는 '경구접근술'이 있으며, 암의 특성 및 환자의 선호에 따라 결정한다.
강수환 유방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의 3차원 영상은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시야 확대로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500례 이상의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합병증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영남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는 로봇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유방암 환자에게도 수술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최근 유방암 치료 시에도 로봇을 이용해 절개를 최소화함으로써 피하유방전절제술과 재건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