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밥값 보장, 명절 상여금 지급"…대경대 청소노동자 하루 파업

입력 2019-09-17 18:22:08 수정 2019-09-17 18:23:48

“대경대 내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처우 너무나 열악”

대경대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와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대경대 앞에서 처우개선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동안 파업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대경대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와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대경대 앞에서 처우개선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동안 파업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대구지역일반노조 대경대시설지회는 17일 정오 대경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경대 내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의 처우가 너무나 열악하다"며 "대학본부는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청소노동자들의 ▷점심 밥값 보장 ▷명절 상여금 지급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전면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경산 소재의 대다수 대학교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에게도 점심 밥값과 명절 상여금을 예산에 편성해 지급하고 있다"며 "대학본부와 용역업체는 청소노동자 처우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경대 노사 양측은 이달 내에 면담을 하고 청소노동자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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