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삭발…한국당 릴레이 삭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대구에서 처음으로 강효상 의원이 삭발을 감행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17일 오후 3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삭발식을 진행했다.
강효상 의원은 이날 등장하자마자 아무런 말 없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약 5분간 삭발식이 진행되는 동안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강효상 의원 주변에는 '조국은 유죄다. 즉각 임명 철회하라' '국민 분노 조국 사퇴' '조국 임명은 명백한 헌법 유린. 즉각 철회하라' 등의 피켓이 들어서있었다.
강효상 의원은 이날 삭발식 후 입장문을 통해 "저는 가슴으로 피를 흘리는 수많은 국민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며 "문재인 정권이 조국을 기어이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의 결격사유는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하려 한 모든 장관 후보자들의 범법·비리 의혹을 합친 것보다 많다"며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효상 의원은 "조국 5촌 조카가 구속 수감되어 그가 조국 펀드 운용사의 실질 대표였음이 확인됐고, 조국 부인 정경심이 그에게 5억 원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됐다"며 "'1년에 한번 만나는 사이이고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지도 모른다'던 조국은 이제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효상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썩을 대로 썩어버린 586들은 어떠한 부정한 짓을 저질러도 줄만 잘 잡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며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던 이들의 특권과 반칙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위선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은 자유한국당도 아니고 검찰도 아니고 국민 여러분들뿐"이라며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둘로 쪼개놓은 위선자들에게 국민의 힘으로 심판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국 사퇴를 요구하며 삭발한 자유한국당 인사는 박인숙 국회의원(9월11일),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9월11일), 황교안 당 대표(9월16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9월17일 오전), 강효상 의원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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