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은 17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해 "국민 여러분과 당 대표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국 장관은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 법무·검찰개혁 작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역대 그 누구보다는 혹독한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수고가 많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법무·검찰개혁을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잘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민 대부분이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바라지만, 한 번도 지금까지 성공을 못 했는데 그쪽 분야에 조예가 깊으시니 잘하실 것"이라며 "권력을 상실했던 쪽의 저항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충분히 잘 설득하고 소통해서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국 장관은 이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나며, 오후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한다. 민주평화당 지도부 예방 일정은 오는 19일 오전 11시로 잡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장관의 예방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국 장관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예방 일정도) 다 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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