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천억여원 규모 추정
한국도로공사가 앞으로 10년간 1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로공사는 12일 방글라데시 교량청(BBA)과 '파드마대교 운영·유지관리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도로공사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사업 수주를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도로공사는 이르면 연내 본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업소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보수, 순찰·재난관리 등 파드마대교의 운영·유지관리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파드마대교는 상층부 4차로 도로와 하층부 철도로 구성된 복층트러스교량으로, 총연장 6.15㎞에 달하는 방글라데시 최대 특수교량이다.
파드마대교 건설공사는 2014년 시작됐으며 현재 7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사업비는 3조원 규모로 방글라데시 최대 토목사업으로 꼽힌다.
건설 시공은 중국 건설사가 맡았고, 도로공사는 건설현장 시공·감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신용석 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건설 및 운영 경험이 방글라데시 교통 인프라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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