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뇌신경과학자 최대 학술행사 이달 21~25일 엑스코에서 열려
총회기간 4천여명 대구 방문 예정, 24일 저녁에는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에르빈 네어 교수 특강
'뇌과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회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가 오는 21~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2014년 한국뇌연구원 개소에 이어 대구가 뇌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1982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시작해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뇌신경과학총회는 세계 100여 국가의 뇌신경과학자들이 최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한국뇌신경과학회와 한국뇌연구원이 주최하고, 국제뇌과학기구와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회연맹이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이번 총회는 고령화사회로 인한 치매,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극복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계기가 될 중요한 학술대회로서 세계적인 석학이 대거 대구를 찾아 정보를 교환한다.
일반인들을 위한 행사도 총회 기간 함께 개최된다. 24일 오후 7시에는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한국뇌연구원과 카오스재단 등이 주최하는 대중강연회 '카오스-브레인 쇼'가 열린다.
올해는 '뇌 속으로'를 주제로 199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에르빈 네어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 교수와 권준수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강연한다. 네어 교수는 '이온채널의 발견과 기능, 그리고 의학 및 약리학에서 이온채널의 역할'에 대해, 권 교수는 '천재와 광인, 뇌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총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약 4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공식 투어 프로그램으로 대구시티투어, 산업시찰 코스 등 대구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래 과학강국의 위상이 될 뇌과학 분야의 대규모 국제학술행사를 대구에서 유치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총회는 숙박, 통역, 안전, 안내 등 전 분야에 걸쳐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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