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개방' 저도는 어떤 곳? #대통령 휴양지 #작은 섬

입력 2019-09-16 14:54:46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대통령의 휴가지인 저도가 47년만에 개방된다.

16일 정부는 "저도를 오는 17일부터 2020년 9월 16일까지 1년간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범 개방은 이달 17일부터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매주 5일간 이뤄진다. 방문 인원은 1일 최대 600명이다. 방문객들은 오전, 오후에 각각 한 차례 방문할 수 있으며, 방문 시간은 한 차례에 1시간 30분이다. 저도의 개방 범위는 산책로, 모래해변, 연리지정원 등이다.

저도는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 면적 43만여㎡, 해안선 길이 3100여m의 작은 섬으로, 섬의 모양이 돼지가 누워 있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부터 일본군의 통신소 및 탄약고로 사용되다 광복 후 해군으로부터 통제됐다. 1954년부터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여름 휴양지로 사용됐으며 박정희 대통령 때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되면서 주민의 출입과 어로 행위가 전면 중단됐다. 섬 안에는 청해대 본관과 경호원 숙소, 팔각정, 9홀 규모의 골프장, 인공 백사장 등이 조성돼 있다.

한편 저도 방문 희망자는 방문 이틀 전까지 저도를 운항하는 유람선사에 전화(055-636-7033, 3002)하거나 인터넷(http://jeodo.co.kr)으로 신청해야 된다. 왕복 요금은 인터넷 예약 기준으로 성인 1명당 1만8000원(거제시민 1만5000원)이며, 유람선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20분, 오후 2시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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