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 현재 세계 2위 플리스코바도 출격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이 16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1주일간 펼쳐진다.
이 대회는 2004년 1회 대회 때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시작으로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008년 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 2009년 다테 기미코(일본), 2012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013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2014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2017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 키키 베르턴스(네덜란드)도 현재 세계 랭킹 8위에 올라 있는 톱 랭커다.
올해 대회에는 마리아 사카리(28위·그리스)가 톱 시드를 받았고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9위·러시아)가 2번 시드에 배정됐다.
사카리는 지난해 이 대회 4강까지 진출한 선수로 올해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3회전까지 올랐다.
올해 US오픈 16강까지 진출한 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93위·미국)도 이번 대회를 찾았다.
또 현재 단식 세계 랭킹 2위이자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플리스코바가 올해 복식에 출전한다. 플리스코바는 쌍둥이 언니인 크리스티나와 함께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
날씨에 따른 변동 사항이 없을 경우 매일 정오에 경기가 시작되며 결승전은 22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