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과, '대구옥외광고대상전' 대상

입력 2019-09-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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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19 대구옥외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영진전문대학교 콘텐츠디자인과 학생들이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명지(입선), 류혜윤(특선), 도승은(장려상), 송민주, 최민지(이상 입선), 박현빈(대상) 학생.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콘텐츠디자인과 학생들이 최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2019 대구옥외광고대상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 학과 박현빈 학생은 창작 간판디자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수진 학생은 최우수상, 윤수연·도승은 학생은 장려상을 받는 등 출품한 15명 전원이 입상했다.

대구옥외광고대상전은 대구시가 후원하고 (사)대구옥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아름다운 간판과 창의적인 조형물을 발굴해 대구를 특색 있는 도시로 만들고 지역 광고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자 27회째 열리고 있다.

대상을 받은 1학년 박현빈 학생은 "대구시에서 대공원지구에 조성하려고 추진 중인 (가칭)대구동물원을 주제로 해 동물과 자연을 콘셉트로 브랜드를 제작하고, 자연친화적 어린이 중심테마파크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계획을 수립해 디자인했다"고 했다.

그의 작품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동물원의 중앙광장 조형물, 게시판, 폴사인, 인포메이션보드, 놀이기구 등 다양한 옥외광고물을 통일된 디자인 콘셉트로 표현한 것이다. 심사에서도 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2학년 이수진(일학습병행제) 학생은 "고교 졸업 후 영진전문대에서 추천한 기업체에 입사해 일과 공부를 병행 중"이라며 "피곤해서 주말엔 수업에 들어가기 싫을 때도 있다. 하지만 지각이나 결석 없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다. 수업 중에 프로젝트를 하며 작품을 출품,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2학년 윤수현(산업체위탁반) 학생은 "낮에 일하고 저녁에 디자인 공부에 매진하는 주경야독 만학도다. 주위에서 입상 소식을 듣고는 축하해줘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 입학하는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로 남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고 공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호 콘텐츠디자인과 학과장은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대견스럽다"며 "공모전 출품은 디자인 능력을 대외적으로 평가받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공모전에 대비해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방과 후 비정규 교육프로그램인 영진자율향상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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