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가족오락관 26년 진행 MC 허참 출연…나이와 실명은?

입력 2019-09-10 08:42:33 수정 2019-09-10 08:54:29

아침마당 캡쳐
아침마당 캡쳐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 마당'은 10일 오전 방송 '화요초대석'에 가족오락관 명 MC 방송인 허참(본명 이상룡)을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선 mc김재원, 이정민과 패널 김학래, 이승연이 참여했다.

부산 청년 이상룡이 허참이란 예명을 쓰게 된 계기는 과거 허참의 말솜씨에 감탄한 쉐그린 멤버가 "이름이 어떻게 되시냐" 고 묻자 허참은 "아... 기억이 안납니다" 라며 능청을 떨었고, "허 참, 자기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요?" 라는 면박에 재치있게 "아 그래요, 제 이름이 바로 허참입니다" 라고 받아치면서 클럽 안의 사람들을 전부 빵 터뜨렸을 때부터였다.

허참하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떠올리는 프로그램은 바로 가족오락관이다. 가족 오락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여성 MC가 스무 명이 넘게(21명) 바뀔 동안 허참만은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프로그램의 마스코트격인 존재가 되었다. 한때 시청률이 35%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그 뒤 가족오락관이 2009년 4월 부로 26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때, 30대에 진행을 맡아서 60대에 마무리하게 된 그는 "마지막 녹화를 끝내고 나서, 한 주부 방청객이 '아저씨 잘 가요'라고 인사하는데 마치 은퇴하는 기분이었다"며 아쉬워했다. 허참은 1949년생으로 한국 나이 71세이다.

아침마당'은 일상에서 만나는 선한 이웃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요일별로 특화, 감동과 재미·가치와 의미를 느끼게 한다. 화요일 '화요초대석'은 최근 화제의 인물, 추억의 인물 등을 초대해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고 참된 인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한편 KBS1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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